LED조명, 이것 만은 알고 선택하자!


LED조명은 종류와 규격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가격대의 범위 또한 자동차나 IT기기 이상으로 넓은 소비재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연비를 높게 설계하면 상대적으로 토크가 약해져 기동력과 순간 가속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LED조명에서는 광효율이 두 배라면 같은 밝기를 내는데 필요한 전력이 절반이므로 절대가치가 그대로 두 배가 됩니다.
누진율을 제하고도 고효율 LED조명이라면 저가 중국산 대비 투자비 회수(ROI) 기간이 절반인 셈입니다.
LED조명에는 광효율 외에도 가치를 좌우하는 수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천 세대의 가정용 LED조명을 손수 시공한 바 있습니다.
또한, 크고 작은 1백여 사무실, 학교, 주한 외국 공관, 병원, 연구소 등의 LED조명을 설치하며 여전히 현장 경험을 축적해 가고 있습니다.
고객 가운데는 안과 의사, LED칩을 개발하는 학자가 있고, 잘못된 조명으로 온 가족의 눈건강을 해쳤다는 세대 또한 적지 않습니다.

눈건강을 등한이 여기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눈건강과 아주 밀접한 조명 분야는 어떤 근거를 토대로 명료하게 다룬 이론이나 도서, 논문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를테면, 블루라이트(Blue Light)가 망막을 손상시킨다는 논문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반박하는 기사가 쏟아지는 식입니다.

여전히 「블루라이트, 진짜 눈에 안 좋을까?」또는 「아직도 블루라이트가 눈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나요?」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블루라이트가 이슈화되면서, 스마트폰에 블루라이트 제거 기능이 들어가고, 색온도가 낮은 LED조명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연구결과는 없지만 그것이 피할 수 있는 대상이라면 피해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다음에 기술한 내용들 역시 정확한 근거를 토대로 증명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하면서도 마땅한 학설이 없는 가운데, 조명 시장의 비즈니스 논리에만 충실한 대상들인 것입니다.

팬던트 조명의 민낯

가정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물 가운데 화려한 팬던트 조명만큼 눈길을 끄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LED조명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게도 고객을 유혹하는 최고의 수단이 바로 팬던트 조명입니다.
조명 회사의 홈페이지마다 화려한 팬던트 조명이 첫 화면을 장식하는 이유입니다.

Card image cap

애초 백열전구 시대의 식탁에 팬던트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형광등에 이어 LED조명 시대에도 이 유행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케팅 용어가 가미돼 포인트 조명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의 식탁에는 자연스럽게 팬던트 조명을 설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식탁에 적정 조도의 팬던트 조명을 설치하고, 식탁을 식탁 고유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고개만 돌리면 보이고, 거실에서 신문을 보다가 고개를 들면 보이는 곳, 식탁은 어린 자녀들의 학습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식탁은 학습은 물론 독서나 신문을 보며 비교적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식탁 고유의 용도라면 주변보다 한 단계 낮은 색온도에 낮은 조도라도 무방하지만, 눈건강을 해치지 않고 텍스트를 보기 위한 적정 조도로는 400룩스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바로 식탁용 팬던트 조명이 학습조도를 내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에너지119에 엣지조명을 예약하는 고객 가운데는, 집안에 엣지조명을 계획하면서, 식탁등은 별도로 구매하시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팬던트 조명은 중국산에 KC인증만 받아 겨우 상품화한 것들입니다.
LED조명의 기본 정보라 할 수 있는 광효율, 광속, 색온도가 명시되지 않았고, 심지어는 소비전력 조차 표기되지 않은 상품이 허다합니다.

식탁 표면과 근거리인 만큼 조도라도 충족하면 좋으련만 유리 장식에 눈부심이 있을 뿐 기준에 미달하는 조도를 냅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의 조명을 연상하는 화려한 중국산 식탁등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족의 눈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가정에 방문해 보면, 방전관을 거의 교체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어둡거나, 화려한 유리 장식의 LED조명이 설치돼 있는 환경입니다.
팬던트 조명이 예쁘다 하여, 식탁은 물론 거실과 방마다 팬던트 조명에 저주파 플리커를 일으키는 실링팬까지 설치한 경우도 있습니다.

화려한 팬던트 조명은 처음 설치했을 때 잠시 축제 분위기를 낼 수 있지만, 축제가 지속될 수는 없으며 눈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뿐입니다.
영화 속의 현란한 조명은 극적인 효과를 내도록 기획된 세트에 지나지 않고, 코엑스 그랜드 볼룸의 인테리어 조명은 잠시 머무르는 행사장을 위한 조명인 것입니다.

에너지119는 주거 공간에 팬던트 조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포인트가 꼭 필요하다면, 팬던트 조명이 아닌 모빌을 설치하는 것은 어떨까요.

유리 등기구 및 원형 다운라이트

백열등이나 형광등은 조명, LED칩은 반도체 영역입니다.
서로 다른 영역의 기술이 융합된 형태인 LED조명은 높은 품질의 상품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곡절을 겪었습니다.
조명 전문가는 반도체를 모르고, 반도체 전문가는 조명을 모르는 가운데 두 영역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문명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미 안정화를 거쳐 검증된 상품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눈건강을 해치고 형광등보다도 수명이 짧은 조악한 LED조명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LED조명이 처음 상품화되던 시기에는 기존의 형광등 등기구를 그대로 채용해 내부만 LED모듈과 SMPS로 채워넣은 형태가 주류였습니다.
형광등은 플리커 현상은 있지만 방전관 램프 자체에서 발광하는 빛의 균일도가 높아 등기구에 따른 광품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LED칩마다 집중적으로 강한 빛을 내는 LED조명의 경우 등기구로부터 빛이 새거나 꽃무늬 장식 등이 있으면 광품질은 크게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강화유리에 무늬가 새겨긴 LED조명을 켜둔 상태에서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면 무늬 모양의 명암이 나타납니다.
침대에 누워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날카로운 빛을 향하게 되더라는 한 고객은 LED조명으로 인해 편두통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Card image cap

시공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T바 천장의 사무실에 엣지조명 대신 다수의 원형 다운라이트를 설치해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숫자를 늘려 사무실의 조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다운라이트 자체의 품질 이슈로 끊임없이 조명을 교체해야 하는 지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LED직부등이나 원형 다운라이트는 LED조명의 상업화 초기부터 국내 가내수공업 규모의 수많은 군소업체가 뛰어들어 생산하는 가격경쟁의 산물입니다.
물론 품질이 검증된 몇몇 모델의 다운라이트가 있지만 가격이 매우 높아 반드시 이를 사용해야 하는 특수한 환경이 아니라면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디밍 기능 및 색온도 조절 기능

백열등이나 형광등의 경우 조광(Dimming) 기능이 탑재된 조명이라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LED조명의 경우는 다릅니다.
시중에는 조광 기능이나 색온도 변환, 또는 두 기능 모두 포함된 LED조명이 시판되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조광 기능 LED조명이 '플리커 프리'인 경우라도 이는 최대 밝기 즉, 디밍을 하지 않은 상태인 경우에만 해당될 뿐입니다.
밝기를 조금이라도 줄일 경우, 플리커 현상은 바로 나타나며, 특정 구간에서는 육안으로 식별될 정도로 극심해지는 현상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도 LED조명이 디밍 기능과 함께 플리커 현상을 일으키는 문제가 이슈화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해결하지 못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Card image cap

6500K, 4000K, 3000K 세 가지 정해진 색온도 가운데 전환하는 타입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사용하는데는 특별한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특정 디밍 포인트에서 일정한 밝기를 내는 가운데 세 가지 색온도의 디밍 비율로 조절할 수 있는 타입의 경우는 항상 플리커 현상과 함께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밝기 조절이 꼭 필요하다면, 출력이 낮은 엣지조명 여러 개를 조합해 설치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위치가 2개인 공간이라면, 640x330 25W 3개를 나란히 설치해 스위치 조합 만으로 25W, 50W, 75W 세 가지 밝기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루미에르 프리미엄 패밀리인 경우 여기에 서로 다른 색온도를 조합한다면 상황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됩니다.

LED조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에너지119 고객 가운데는, 거실등의 중앙부와 양 날개의 색온도를 서로 다르게 구성하는 비율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디밍 스위치가 있는 환경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조작하던 조광기가 달려있다면, 이를 그대로 둔 채로는 LED조명을 설치해 사용할 없습니다.
자가설치 또는 시공의뢰를 하더라도 일반 매뉴얼 스위치로 교체하거나 내부 결선을 바꾸는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거실에 컨트롤 박스가 매립돼 있는 환경이라면, 내부 결선을 바꾸는 형태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자가설치를 위한 LED조명 설치하기 편에 기술돼 있습니다.


Card image cap

Card image cap
LED조명의 장점
LED조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필요한 기본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왜 LED조명을 써야 할까요?
자세히 보기
Card image cap
LED조명의 비밀
엣지조명을 알면, 일반적인 LED조명은 더 이상 조명으로 보이지 않게 됩니다.
왜 일까요?
자세히 보기
Card image cap
엣지조명 바로알기
겉 모양이 유사한 일반 조명과  정통 엣지조명을 비교해 봅니다.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자세히 보기
Card image cap
가정용 LED조명
전형적인 30평형 가옥을 기준으로 가정용 LED조명을 어떻게 구성하면 되는지 살펴봅니다.
자세히 보기
Card image cap
사무실 LED조명
설치사례, 규격 적정 조도 등을 살펴 봅니다. 사이즈를 몰라도 규격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Card image cap
꼭 알고 선택하자!
LED조명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담았습니다.
선택이 쉬워집니다.
자세히 보기 

Card image cap

For more Energy119


Copyright © Energy119. All rights reserved.

카카오톡에 공유하기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